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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지각출범···박 당선인 "잠이 안 온다"
등록일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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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정부조직법 처리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어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잠이 안 온다"며 지각 출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조직법 처리를 둘러 싸고 오늘도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정책 이관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은 "미래부를 껍데기로 만들어 놓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태도"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방송정책 이관은 방송 장악"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데 대해, 박 당선인도 "잠이 잘 안 온다"며 걱정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박 당선인이 "어떻게 공약을 이행하고 나라를 이끌어갈까 고뇌에 빠졌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록 늦긴 했지만 각 부처 장관 등의 인사청문회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순서인 오는 27일에는 유진룡 문화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28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이인복·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 다음달 4일에는 방하남 고용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조직법 처리가 늦으지면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나,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중순 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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