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어제 무역협회를 방문해 일본의 엔저 정책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인데요.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17개 부처와 청와대 내각 인선 등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만에 공식 외부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무역인들의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환율 불안정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기업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환율 문제에 선제적,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경제인들의 협력 강화를 위해 무역진흥회의체를 꾸리자는 무역인들의 제안에 대해선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해 온 박 당선인의 경제인들과의 소통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다시 들어오는 유턴기업들을 일자리 창출 등 우리 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유턴기업들이 국내에서 효자노릇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를 방문해선 노동자와 경영자 모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형 노사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대화를 통한 상생을 노사문제 해결의 대원칙으로 제시한 뒤 노사자율의 원칙 존중, 극단적 불법투쟁 개선을 2가지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노와 사가 스스로 문제를 자율적으로 풀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율 원칙을 존중하겠다" "극단적인 불법투쟁,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개선해 가도록 하겠다"
박 당선인은 이어 과거 앞선 나라들을 따라갔던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변화해야 한다며 창조경제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도 함께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외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만들기 위한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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