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앞으로 5년 동안 국정 운영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5대 국정목표와 140개 국정과제를 잠시 뒤 오후 2시에 발표합니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오늘 발표되는 국정목표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나요?
표윤신 기자
네, 인수위원회는 잠시 뒤 오후 2시,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 라는 국정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국정목표와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5대 국정목표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국민 맞춤형 복지, 안전과 통합의 사회, 한반도 안보와 평화, 창의교육·문화국가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5가지 국정목표 실현을 위한 세부방안인 140개 국정과제도 함께 발표되는데요, 국정과제의 최종 수정·조율에는 박 당선인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 인수위의 활동은 사실상 종료되는 셈입니다.
인수위는 내일 박근혜 당선인이 참석하는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48일 동안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합니다.
국회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틀 째 계속되고 있죠?
네, 이틀 째인 오늘 청문회에선 정 후보자의 재산 증식과정은 물론, 공직자로서 청렴성 등 도덕성에 대한 중점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 뒤 로펌 등에서 일하며 거액의 수임료를 받아 온 '전관예우'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는데요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수임료로 얻은 소득 등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정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의 투기 의혹과 가족 간 편법 절세 의혹 등 재산 축적의 투명성, 그리고 아들의 병역 면제 문제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국회는 내일 정 후보자에 대한 마지막 청문회가 끝나는대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새 정부 출범 다음날인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새 정부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 문화부, 환경부, 안전행정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미래창조과학부나 해양수산부 등 신설부처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다음달 중순 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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