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장에서 최근 제설작업 등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렸습니다.
추가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 남쪽 갱도에서 물자 이동 흔적과 함께 도로와 시설 주변 제설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부설 연구소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38노스'가 핵 실험 전 후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38 노스'는 미 디지털글로브사의 상업위성이 핵실험 닷새 전인 지난 7일과 사흘 후인 15일 찍은 사진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3차 핵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서쪽 갱도의 경운 입구 주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갱도가 깊어 핵 폭발에도 지상충격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서쪽 갱도 주변 시설과 입구는 정리돼 있고 외부에 설치된 통신장비와 위장막도 철거된 상탭니다.
앞서 지난 14일에 38노스는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동해 미사일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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