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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이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로 정해졌습니다.

또 향후 5년 동안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도 발표됐습니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새 정부의 국정목표와 과제, 어떤 내용들이 포함됐나요?

네, 인수위원회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비전으로 발표했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인수위원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국민 개인의 행복 수준은 아직 낮다며 국정비전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용준 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준 /인수위 위원장

“이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 선순환 하는 사회 만들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 지구촌 행복 시대 기여하는 모범 국가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시대적소명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국정목표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이 선정됐습니다.

인수위는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방안으로 21대 추진 전략과, 14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요, 연내 대검 중수부가 폐지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민행복연금이 도입되는 방안 등이 14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경제 민주화'가 국정목표에서 빠진 것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수위 경제 1분과 류성걸 간사는 "경제 민주화는 따로 나열하지 않았을 뿐 5대 국정목표와 140대 국정과제 내용에 다 포함돼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표를 끝으로 인수위의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는데요, 인수위는 내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업무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계획입니다.

네, 국회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인사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죠?

어떤 쟁점들이 다뤄지고 있나요?

네, 청문회 이틀 째인 오늘은 정 후보자의 재산 증식과정과, 공직자로서 청렴성 등 도덕성에 대한 중점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 뒤 로펌과 저축은행 등에서 거액을 받으며 일해 온 '전관예우'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는데요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수임료로 얻은 소득 등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정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의 투기 의혹, 가족 간 편법 절세 의혹, 그리고 아들의 병역 면제 문제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국회는 내일 정 후보자에 대한 마지막 청문회가 끝나는대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새 정부 출범 다음날인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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