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으로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를 맞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겨울입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가 올해 첫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열대온실 속에 활짝 핀 꽃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라방송 문태욱 기자입니다.
여우꼬리라는 별명을 가진 붉은줄나무입니다.
인도가 원산지로 길게 늘어진 꽃은 최대 50cm까지 자라 원추형으로 핍니다.
데킬라 술의 원료인 선인장 금호! 대표적인 다육식물로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가 올해 첫 개방을 시작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등록된 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약 3천여종의 열대, 아열대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혜영 / 산림청 국립수목원
“열대우림의 기분을 느끼면서 푸릇푸릇한 식물들과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밖에는 눈꽃이 피는 것과 반대로 안쪽에서는 푸르름을 맛볼 수 있어서 반전이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열대식물의 생육과 개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 숲 해설가의 설명을 통해 다양한 식물들의 특성과 관리법도 배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직접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고 심지어 맛을 보면서 열대식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민경 / 서울 홍제동
“이렇게 열대 식물을 돌아보니까 따뜻하고 봄이 온 것 같고 외국 열대지역에 온 기분도 들어요.”
늦 겨울에 즐기는 열대온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하루 4번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개방,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라방송 문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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