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높은 흡연율을 낮추고자, 원주시가 본격적인 금연마을 조성사업에 나섰습니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특색있는 마을 꾸미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ybn 영서방송 이명진 기자입니다.
금연아파트로 운영중인 원주 무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500여세대가 모여 사는 이 곳은 입주자들로 구성된 금연위원회가 자발적인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담배 연기 없는아파트로 인정받았습니다.
원주시가 이같은 금연마을을 만들기 위해 특색있는 금연마을 조성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원주시의 흡연율은 전국평균인 24.9%보다 훨씬 높은 28.2%.
이는 강원도 평균인 26%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원주시는 마을 단위의 금연사업을 올해의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금연마을로 선정된 지역에는 대형 아치와 조형물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왈수 과장 / 원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테마 있는 금연마을이라는 대형 아치도 저희가 설치를 해 드리겠고, 골목 어귀에도 금연마을이라는 어떤 독특한 조형물도 설치를 해서, 그 마을에 들어갈 때는 담배라던가 라이터들을 보관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꽃길 조성이라던가, 한마디로 그 마을을 다른 마을과 차별화되게끔 꾸며서..”
또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료 건강검진이나 금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금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고 기간을 거쳐, 4월부터 신청을 원하는 마을을 접수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갑니다.
YBN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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