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임
등록일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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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취임식이 있었던 어제, 돌연 이사장직을 사임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온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어제 저녁 사임했습니다.
최 이사장은 언론에 보낸 팩스 전송문에서 '지난 대선 기간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근거 없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며, 그동안 이사장직을 지켰던 것은 자칫 그의 행보가 정치권에 말려들어 정치권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야당의 거센 사퇴공세에도 자리를 지켰던 최 이사장이 돌연 취임식에 맞춰 사임을 선언한 것은, 끊임없이 이어져 온 장물 논란을 잠재우고, 이제 막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선 정국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던 정수장학회.
당시 박근혜 후보는 장학회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명하면서 최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최 이사장이 임기를 13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사퇴결정을 내리면서,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 문제가 다시 한 번 쟁점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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