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공공청사 내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점이 생겼습니다
이 커피숍은 장애인들의 고용창출에 좋은 복지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충옥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청 현관로비 한켠에 작고 아담한 커피 전문점이 생겨 구청을 찾는 주민들이 싸고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평 남짓한 유휴 공간에 구청이 커피점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후근 총무과장 / 서울 관악구청
“장애인도 우리사회에 같은 구성원이고 사회참여 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줌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어떤 편견을 없애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경숙 / 서울 낙성대동
“관악구청에 민원보러 왔다가 카페가 생긴걸 알고 너무 기뻤어요. 더군다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카페라니까 더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이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정 바리스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잔에 담고 생크림 장식을 하는 손놀림은 자연스럽습니다.
시각 장애인으로 뜨거운 물을 다뤄야 하는등 어려움이 많지만 시각대신 뛰어난 청각과 훈련을 통해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비 장애인들 보다는 몇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커피를 배우면서 생활이 활기차고 재밌어 졌다고 합니다.
박현정 /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이제 이 직업은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이기도하고 하고 싶었던 직업인만큼 하는일도 힘이 들어도 재미있고 힘이들어도 웃으면서 할수 있는것 같아요”
수익금은 근로 장애인 복지 후생과 시각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커피점을 만들어나가는데 사용됩니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희망을 볶는 바리스타가 되어 전문직업인으로 일어선 그들의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시니어 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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