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돼 국민들이 기뻐했었는데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리랑 중에 대구 아리랑도 있다고 합니다.
이지은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롱아롱 아롱아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고개 넘어 가네
좀 낯설지만 쉽게 이해가 되는 이 노래는 대구아리랑 입니다.
낙동강이라는 지명이 가사에 들어 있는 대구아리랑은 지난 2005년 처음 알려졌습니다.
1936년에 녹음된 최계란 선생의 음반이 발견되면서 부터입니다.
이 호 학예사/ 대구근대역사관
“우리나라엔 정선 아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등 여러가지 아리랑이 있지만 대구아리랑 음반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대구에도 아리랑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아라리에 영향을 받은 대구아리랑은 소박한 가사에 대구의 역사와 혼이 담겨 있습니다.
이진오 / 서울 신림동
“대구에 아리랑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대구아리랑이 있는지 알게됐어요.”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는 대구아리랑축제와 공연등을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대구아리랑을 일반에게 알리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명창들로 구성된 보존회는 아리랑이 널리 전승되도록 공연과 축제, 경창 대회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20년 째 지속되는 이들의 노력에도 대구아리랑의 대중화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은하 / 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장
“대구아리랑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몰라요 아리랑 축제를 10년을 했지만 대구시민만 알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아야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잖아요.”
대구 지역의 아리랑이 앞으로 보전,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시의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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