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에 있는 중국동포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 대회를 펼쳤습니다.
한민족의 정체성도 찾고 화합도 다지는 자리가 됐습니다.
글로벌리포트 중국의 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구로구.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판이 펼쳐졌습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 4개의 윷을 던집니다.
도개걸윷모 등 나오는 윷패에 따라 떠들석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문경철 / 서울 구로동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게 됐는데, 계사년에 한 민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세광 / 서울 수유동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정원대보름에 다 같이 모여서 윷놀이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 처음 윷놀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즐거운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들을 위해 중국동포한마음협회가 마련했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동포는 현재 50여만명.
한글을 사용하며 한국인의 민족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동포들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림빈 / 중국동포한마음협회장
“시대가 발전하면서 우리의 문화가 많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서 한마음협회 회원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문화를 위해서 이런 행사를 많이 주최할 생각입니다.”
연말부터 정월대보름까지 펼쳐지는 윷놀이는 한국인의 우주관을 표현해주는 독특한 한국의 놀이문화로 남녀노소 모두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배정순 / 서울 사당동
“이곳에서 윷놀이 하는거 정말 재미있어요. 오히려 고향에서 윷놀이 할 때보다 더욱 웅성웅성하고,동포들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좋아요.”
4천여명의 회원이 친목을 도모하며 각종 봉사활동과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이번 민속놀이 행사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이곳에 참가한 중국동포들은 민속 고유의 윷놀이를 즐기며 한마음 한민족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공감했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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