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택시 할증 시간을 늘리고 주말 할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토해양부가 오늘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택시산업 발전 종합 대책안과 지원 법안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종합대책안에는 택시 과잉 공급 해소와 요금 현실화, 종사자 소득 증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2천800원인 기본 요금은 10년 뒤인 2023년 5천100원까지 인상하고, 올해 25만 대인 택시는 같은 기간 20만 대로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인 심야 할증 시간은 밤 10시부터로 두 시간 앞당겨집니다.
승객이 적은 주말에는 하루 종일 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주말 할증제와 항공료처럼 연료비 등락을 가격에 반영하는 유류 할증 요금제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대책이 실행되면 현재 150만 원인 종사자 소득이 250만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말까지 택시 지원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종합 대책안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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