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을 최소화하면서 물가안정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가공식품 가격과 공공요금이 한꺼번에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에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하고 부당 상승 요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물가안정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한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약을 점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반드시 공약이 실현되도록 해달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공약이행을 위한 재원마련에 세금을 거두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증세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약사항 이행 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 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 하는 등의 노력을 중심으로 가능한 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등 안보 위협이 계속 되는 시기에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못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융합을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핵심 과제로 삼은 미래창조과학부도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 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대통령은 오후에 있었던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핵문제 대응 등 국제무대에서의 한.뉴질랜드 간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한국과 유엔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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