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가 개교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울산의 첫 국립대학으로, 단 시일에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9년 개교한 울산의 국립대학인 유니스트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박사 3명과 석사 45명, 학사 175명 등 모두 223명에게 학위가 수여 됐습니다.
유니스트는 개교 이후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세계 최고 학술지에 9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학부생들도 세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암 제어 연구센터와 리튬전지 소재 기술연구센터, 차세대 원자로 시스템 연구소와 줄기세포 연구관, 그리고 지방방사능 측정소까지.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신소재, 생명공학과 환경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시설도 갖췄습니다.
조무제 UNIST 총장
"2030년 글로벌 탑 10 대학이 되겠다는 유니스트 비전 2030은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니스트는 지역 국립대학을 원하는 울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대학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도 연간 100억원과 50억원씩 10년 동안 2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UNIST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한데, 유니스트는 이 부분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강영훈 /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실장
"유니스트는 우수한 학생들 이 배출되면서 향후 울산의 이름이 저절로 효과를 보는 것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각합니다."
즉 지역사회 기여도에 치중할 경우 국가 차원의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저해할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책이 아쉽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시가 높은 수준의 연구시설을 확충해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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