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의 신입생 부족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만, 올해 25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지촌초등학교 지암분교장입니다.
전교생 26명 가운데, 올해 8명이 졸업하고 나면, 전교생은 18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올해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어, 충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입생이 없다보니, 매년 3월 2일 치러지는 입학식도 건너뛰게 습니다.
이처럼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게 된 초등학교가 25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개학을 앞두고 도내 공립초등학교 예정 학급을 가편성한 결과, 본교 6곳과 분교장 19곳의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제가 월악초교와 인제초교 가리산 분교장 등 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천 주봉초교 와동분교장 등 5곳, 춘천·화천·영월·원주는 각 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신입생이 한명에 불과한 학교도 화천 풍산초교 등 11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올해 은학교 희망만들기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도내 소규모 학교 가운데, 초등 6학급, 중등 4학급 이하 25개 학교를 희망 모델학교로 선정해, 특성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작은학교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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