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지능화되는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개장했습니다.
해경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이 사격 연습장을 통해 실전 경험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NIB 남인천방송 원태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법조업을 하는 외국어선에 해경이 다가가자 선원들이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국선원들의 저항은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지능화되면서 해경도 총기를 적극 사용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의 단속 도중 외국인 선원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게 되면 자칫 외교 분쟁으로 번질 수 있어 다리나 팔 등에 정확한 조준 사격이 필요합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파도로 흔들리는 해상에서 총을 쏘는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사격 연습장을 만들었습니다.
강갑성 경위 / 경비군함과 훈련담당
“해경들이 배위에서 사격 실력을 높이고자 준비했으며 자칫 중상을 입히면 외교적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션에스와 모션플랫폼을 설치해 사수가 서 있는 바닥이 상하좌우로 출렁이게 만들었습니다.
스크린 화면에는 해경이 불법 외국어선에 오르는 상황과 선상에서 선원과 대치하는 상황 등 불법조업 어선 단속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장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했습니다.
인군선 경장 / 인천해양경찰서 1002함 경장
“실제 상황과 너무나 유사합니다.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인천해양경찰서와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2곳에 설치됐습니다.
해경은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해상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NIB뉴스 원태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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