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정치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가 정치권의 협상 난항으로 30여일이 지나도록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박근혜 대통령이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섭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조직법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 / 청와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신 국정 차질에 대한 사과와 국정운영의 중요한 기조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밝히실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는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어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남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거부로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이남기 홍보수석
"국민을 대신하는 국회의원의 책임은 국민의 소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언제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어제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행 대변인 / 청와대
“우리는 앞으로도 다른 나라보다 먼저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가장먼저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러한 융합서비스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로의 방송진흥 정책 이관은 방송 장악 의도가 아니며 한류를 포함한 각종 콘텐츠의 유통 기반 마련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루한 협상에도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상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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