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오늘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여야간 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가 취임인사차 국회의장단을 방문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국민들이 정부가 출범을 못하고 있으니까 더 불안해하시고 하는 것 같아서 그점 유념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도 바랍니다."
이어 정 총리는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여야간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새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고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야당 목소리를 참고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총리에게 "도와 드릴 준비가 됐다"며, "다만 정부조직 개편안은 법률 개정의 형태로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야간 가장 큰 쟁점은 방송통신 분야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인터넷TV 인허가권과 법령 재개정권을 현행대로 방통위에 두고, 진흥 업무만 미래창조과학부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방송통신이 융합하는 시대적 트렌드에 정면 반박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이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달 4, 5일 처리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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