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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적기' 갈수록 빨라진다
등록일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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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해 나무를 심는 데 적합한 시기도 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남부지방의 경우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온도는 약 1.5도 높아졌습니다.

평균기온의 상승으로 산림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생체리듬이 빨라져,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나무 심기에 적합한 시기도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이 지난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라 잎사귀가 나오고 꽃이 피는 시기를 관찰해 온 결과, 올 봄 나무 심기는 남부지방은 지난달 하순부터 가능했고, 중부지방은 이달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중북부의 주요 수종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반면, 남방계 수종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서울 청량리 홍릉숲은 40년 전인 60년대에 비해 개화 시기가 평균 8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기후변화가 현재처럼 진행된다면 중북부 수종인 잣나무의 생육분포 범위는 북쪽으로 이동하거나 고산지대로 축소되고, 편백과 같은 온대 남부 수종이 전국에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분포 변화도 조사됐습니다.

윤영균 원장 / 국립산림과학원

"이동성이 큰 나비들은 남방계 종들이 증가하고 북방계 종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면서, 지구 온난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수종 선정과 나무심는 시기 조정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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