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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 차질 송구…성장동력 마련해야"
등록일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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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오랜 고심 끝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제성장과 미래도약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조는 강하고 단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으로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새정부 출범 일주일이 되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못해 국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담화문 발표 직전 있었던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와 관련한 안타까움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미래성장동력과 창조경제를 위해 삼고초려해온 분인데 우리 정치의 현실에 좌절을 느끼고 사의를 표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안은 오랜 고심과 세심한 검토 끝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제성장과 미래도약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방송장악 의도는 절대 없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일부가 주장하는 방송장악은 의도도 없고 법적으로도 불가능 합니다. 그 문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약속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ICT 산업육성은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의 본질을 더 이상 수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직후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이번 회기내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새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거듭 국회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와 청와대간 가능한 대화 채널을 모두 열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라는 초강수에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자칫 식물정부 상태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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