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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작품화한 '실버세대 이야기' [시니어 리포트]
등록일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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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실버톡 세미나에서 발표된 실버세대들의 이야기를, 젊은 예술가들이 음악과 책 동영상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화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국재 시니어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다.

실버톡.

이 광고카피 많이 익숙하시죠?

지난 두달동안 TV를 통해 소개된 공익광고의 카피입니다.

노인과 청년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두 세대간의 다리를 잇기 위해 기획된 실버톡 캠페인이 진행중인데요.

지난 1월에 열린 실버톡세미나에서 노인 스토리텔러들의 강의를 들은 젊은 예술가들이 그때 받은 감동을 토대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고있는겁니다.

49명의 젊은 작가들은 저마다의 오감을 동원해서 음악, 조각, 동영상, 음식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세대간 소통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황한규 (77세) / 노인 스토리텔러

“상당히 감개무량합니다 왜냐하면 내 손 하나, 내 끌었던 수레 하나가 이런 작품으로 만들어져 전시되는 것이 상당히 기분이 좋고요 보람을 느낍니다."

황 할아버지의 손을 비누 조형물로 만들어 화장실에 설치하고 손을 씻을 때 그 손을 만질 수 있도록 한 독특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유라유라 / 출품 예술가

"실버세대 분들같은 경우에 인고의 세월이 있었고 수많은 경험들이 있었고 그게 굉장히 잔잔하게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물성 자체가 비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다섯명의 젊은이들이 칠순이 넘어서 기자의 꿈을 이룬 송선자 기자를 한 달반동안 동행취재해 작품화한 '청춘기자'라는 잡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정은 / 한양대

"저번에 저희 같이 동행취재갔던 것 같이 찍어서 가장 의미있는 사진인 것같아 맨 앞에 넣었어요 저희 청춘기자... 기자님 저희가 느낀 거잖아요 청춘이면서 사람이자 청춘이면서 기자인 사람“

이 실버톡전시회는 3월10일까지 더갤러리에서 이어지고 4월11일부터 24일까지는 구 서울시청을 개조한 서울도서관에서 전시돼 세대간 공감의 폭을 넓혀줄 예정입니다.

우리가 마음만 열면 주위의 누구나가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물며 그 대상이 삶의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노인 세대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이번 실버톡 전시회에 출품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간 소통의 물꼬가 활짝 열리고 있음을 강하게 느낍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국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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