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리커창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중국 전인대가 오늘 개막합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주변국과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매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오늘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새 정부 핵심 요직이 결정됩니다.
전인대 폐막일인 17일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 취임 첫 연설을 하고 리커창 신임 총리가 첫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전인대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변인이 등장했습니다.
대변인으로 나선 푸잉 외교부 부부장은 관례적으로 발표해오던 국방예산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는 대신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잉 / 전인대 대변인
“중국만큼 큰 나라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다면 국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푸 대변인은 이어 센카쿠,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매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자신도 최근 발생한 베이징 스모그 때문에 마스크를 사야했다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잉 / 전인대 대변인
“환경보호와 관련해 우리는 각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인대에서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또 해양국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정부 조직 개편안도 심의 처리됩니다.
시진핑 리커창 등 5세대 지도부의 10년 집권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중국에 어떤 변화가 올지 전세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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