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사람들을 위해 푸짐한 잔치를 베푼다는 내용의 만담창극이 화제입니다.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놀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윤무영 시니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13 계사년 놀부집에 와서 福을 받아가세요.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큰 명절의 하나로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동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푸진 굿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뜻 깊은 날입니다.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예술단은 만담창극 "놀부집 복 받으러 가세"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송재영 창극단장 / 놀부 역
"평생 악행만 저질렀던 놀부가 개과천선하여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동네사람들을 모셔놓고 소원과 액을 빌어주고 복을 빌어주는 그런 무대로 마련했습니다."
불난 데 부채질 하기, 초상난 데 춤추기.
애 밴 여자 배차기, 호박에 말뚝 박기, 비오는 날 장독 열기 등 놀부의 흉악한 심사가 웬일인지 계사년을 맞아 새사람이 되기를 결심합니다.
놀부의 새로운 각오와 증표로 풍성한 잔치상을 차려놓고 동네 사람들을 초대해 가무공연을 베품니다.
공연은 모두 여섯마당으로 관객들과 함께 올해의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문을 열었습니다.
창작무용 <겨울꽃>은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눈꽃송이의 화사함을 부채춤으로 펼치고 <불놀이야>는 쥐불놀이, 팽이치기 등을 무용으로 형상화 했습니다.
<달맞이>와<성주풀이>는 굿거리 장단에 선율도 경쾌해 흥을 한껏 돋웠습니다.
<판놀음>무대에서는 버나돌리기와 땅재주가 화려하게 펼쳐졌고 부녀자들이 집단적으로 즐겨하던 전통놀이 강강술래가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공연 이벤트도 있어 공연 중간 중간에 정월대보름 퀴즈와 복주머니 나누기, 부럼 나누기, 이러한 행사로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흥미진진한 공연이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윤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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