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우리 문화가 익숙치 않은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 자녀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특별한 교육봉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길우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진서윤양.
이번 겨울방학은 다른 때와 달리 더 즐겁습니다.
대학생 선생님이 자기 한사람만을 앞에 두고 모르는 것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평소 어려웠던 수학문제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쉽게 풀립니다.
선생님과 함께하는 종이접기와 그림그리기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습니다.
진서윤 / 진주 가람초교 3학년
"멘토링이 처음인데 재미있고요. 고무찰흙으로 알파벳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해 지난해 3월부터 경상대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다문화 , 탈북학생 멘토링사업.
진주와 사천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진 양을 비롯한 50여 명의 다문화, 탈북가정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멘토링 사업에 참가한 멘토들은 모두 대학생들입니다.
김상화 담당자 / 경상대 멘토링사업
“같은 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 기초학습을 공부함으로써 학력 향상과 더불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멘토인 대학생들은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통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여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필리핀 어머니를 둔 또 다른 멘티 박수빈 양은 사천시 용현면 용현초등학교에서 멘토링을 받고 있습니다.
직각은 삼각자를 이용해서 찾고 칠판에 자석을 붙여 나눗셈도 풉니다.
당근, 양배추, 버섯, 사과 등 책을 보며 접는 채소 종이접기가 재미있기만 합니다.
김보라 / 경상대 윤리교육학과 2학년
“멘티에게 필요한 수학예습이랑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했던 종이접기랑 그림그리기를 자주 하면서 친해지고 있어요. 개학하고 나면 지금처럼 잘 적응하고 뒤쳐지지 않게 공부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교육봉사는 멘토에게는 배려와 나눔의 중요성을 멘티에게는 배움의 기쁨을 안겨주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김길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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