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UN안보리 전체회의가 내일 새벽 처음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제재 초안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첫 소집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제재 결의안의 초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초안이 완성될 경우, 이번 주 안으로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대북제제 수위를 놓고 중국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미국이 이번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볼 때, 미중 양국 간에 이미 결의안 초안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제재는 북한의 무역로와 자금줄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등 전보다 한 층 강한 조치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안보리 결의보다 진전된 내용을 예상한다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우선 말할 수 잇는 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합의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달 1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의견 차이로 인해 지금까지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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