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해 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년 여간의 암투병 끝에 오늘 별세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지시각 5일 오후 4시 25분 58세를 일기로 끝내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두로 부통령은 국영 tv에 나와 힘겹고 비극적인 소식을 받았다며 차베스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전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올해 58세로 지난 해 12월 쿠바에서 4번째 암 수술을 받은 뒤 폐 감염이 새로 발생했으며 호흡 기능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에서 암수술을 받은 이후 3개월째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동안 사망설이 제기돼왔습니다.
대중에 공개된 차베스의 최근 모습은 귀국 3일 전 쿠바의 한 병원 병상에서 두 딸과 찍은 사진 뿐이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999년 집권 이후 14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면서 좌익정당을 이끌며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베네수엘라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석유를 이용하여 무상 교육과 무상 의료 등을 시행하여 빈민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절대 권련의 지위를 누려온 차베스 대통령이 사망함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치가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끝내 사망하면서 베네수엘라는 3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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