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입학식에서 대학생으로 첫 발을 내딛는 자녀에게 편지와 책을 선물하는 행사가 마련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예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입학식장입니다.
입학식에 참석한 새내기들의 모습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여느 대학 입학식과 달리 이날 입학식에서는 좀 특별한 이벤트가 눈길을 끕니다.
'오거서운동'이라는 행사입니다.
'오거서운동'은 학부모가 대학교에 입학한 자녀에게 읽히고 싶은 책 이름과 편지를 학교에 보내면 학교측에서 책을 구입해 입학식날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고영만 /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장
"내가 우리 집에서 우리 사회에서 정말 귀한 존재구나 그리고 내가 이렇게 되기까지 부모와 가족과 사회로부터 받은 게 정말 많구나하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
입학식에 참석해 부모님의 애정이 듬뿍담긴 책 선물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이 무척 밝습니다.
김선식 / 신입생
"엄마, 아빠가 평소에 입학에 대해서 별로 말씀을 안하신 편이거든요. 좀 진중하시고 그런 분이시라 그런데 이런 편지를 통해서 말을 듣게 되니까 짠하기도 하고요. 좀 감동적이네요."
'오거서운동'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책을 선정하고 편지를 작성하는 부모님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 매년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태봉 / 학부모
"아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편지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아들 화이팅!"
부모님의 애정이 듬뿍담긴 책과 편지는 학생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이 됐습니다.
캠퍼스리포트 김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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