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 되고 있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맞서 해경이 해공 연합 훈련을 펼쳤습니다.
연환계로 맞서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현장, 한 번 보시죠.
KCN금강방송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군산해경 소속 3011함 레이더에 영해 내 중국어선 7척이 포착됩니다.
구 관 호 군산해양경찰서장
"비응도 북서방 6마일 (해상)에 불법 외국어선 발견. 즉시 채증 바람. 이상."
즉시 경비함정 2대가 현장에 급파되고, 공중에서는 헬기가, 해상에서는 고속단정이 연환계로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포위합니다.
저항하는 중국선원에 맞서 헬기에서는 최루액이 투하되고 함정의 물대포까지 가해지자 저항은 곧 무력화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중국어선에 오르는 특수기동대, 중국어선 선원들은 쇠파이프 등 흉기로 우리 해경을 위협하며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30여분 만에 선원 전원이 진압됐습니다.
해공 입체작전이 만들어낸 완벽한 성과입니다.
유 현 섭 해경특수해상기동대
"(중국어선)이 연환계를 사용하게 되면 인원이 많게는 60명으로 구성돼 있고 (어선)외곽에 쇠창살이 꽂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접근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이날 훈련에는 경비함정과 고속단정 등 함정 19척과 헬기 2대에 2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돼 실전과 같은 전술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맞서 우리 영해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구 관 호 군산해양경찰서장
"불법 외국 어선들의 변화된 저항 유형별 대응전술을 개발연구하고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단속역량을 더욱 확대,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해공 입체작전을 통해 지난해 서해상에서 검거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291척,
군산해경의 이 같은 실전 전술은 이제 전국 16개 해경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CN NEWS 엄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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