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해와 서해에 비행기와 배의 진입을 금지하는 구역을 설정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최근 비행기와 배를 대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까지 평안남도 서한만 인근 해상에, 다음 달까지 강원도 원산 북쪽 해상에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사일 발사나 해상 사격훈련을 앞두고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왔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우리 군은 북한이 이달 중 사거리 100km 안팎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미사일 같은 것을 발사하고, 구역이 좁으면 그에 맞는 사거리가 짧거나 지형을 활용한 사격이나 발사시험 같은 것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형 미사일 KN-08 발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KN-08은 사거리가 5000km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번 항행금지구역을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북한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또 다른 대규모 군사훈련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훈련이 언제라도 도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우리 군도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군과 해마다 북한의 전면적 도발에 대비해 응징하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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