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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일·러 "대북제재 결의 지지"
등록일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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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에 대해서 한반도 주변 4개국은 미세한 온도차는 보였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북한에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중국 정부는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균형을 취했다'며 일단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국제 사회의 반대를 반영하고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자고 다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이 국제사회의 근본적인 이익이라며 관련 당사국이 자제하고 긴장을 고조할 어떤 행동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모든 당사국이 협상을 통해 6자회담 틀 안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자고 당부해 6자회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번 안보리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에 실질적인 고통과 압박의 효과를 주기 위해 관련국들과도 향후 구체적인 제재 방안 협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제재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

“이번 제재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다른 이사국들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 위협은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며 북한에 국제적 의무사항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번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결의 채택 시점으로부터 채 1시간이 지나기 전에 담화를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이 절대 도발행위를 하지 않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차원의 제재와는 별도로 독자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북한과의 무역 거래를 전면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효적인 추가 제재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러시아도 성명을 통해, 대북 제재 결의를 북한이 마땅히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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