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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N 제재 전면배격···핵보유 지위 영구화"
등록일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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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제를 전면 배격한다면서 영구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위한 수순을 밝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30시간만에 외무성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이번 제재 결의를 준열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정성이 있다면 우리를 핵실험으로 떠민 미국의 적대행위부터 먼저 문제시했어야 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난했습니다.

이는 안보리 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과 관련해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세계는 핵보유국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영구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위한 수순을 밝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대외단체인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는 핵보유에 대한 미국과 남한 책임론을 강조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적대시 정책에 매달리면서 우리에게 핵위협을 직접적으로 가해온 데 근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앞으로 핵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은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해 남북간 불가침 합의 전면 폐기와 판문점 연락통로 단절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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