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이은 위협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화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계속해서 여정숙 기자입니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보냈습니다.
마이클 터너 등 7명의 의원은 최근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선언과 미국 본토에 대한 핵공격 위협 등을 언급한 뒤, 오바마 행정부는 더 이상 핵무장한 북한의 위협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비해 오바마 행정부가 국방 안보 태세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동맹국과 함께 미사일 방어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최근 북한의 위협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의 위협이 전형적인 허세로 보이지만 강도가 강하다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대화로 표면적인 문제와 근본적 문제를 함께 풀고, 당사국들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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