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이에 반발해 북한도 대규모 군사 훈련 조짐을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으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일부터 21일까지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천500여 명이 참가하고, F-22 스텔스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합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실전 무기를 장착한 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그간 한미연합사가 해오던 작전 계획 수립을 우리 합참이 주도적으로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판문점대표부 활동 중단, 남북 간 불가침 합의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일에는 북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쟁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부터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마음먹은 대로 정밀 타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훈련을 비난해 온 북한은 이례적으로, 키 리졸브에 대응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육해공군, 특수전부대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진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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