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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2년···우리는 안전한가?
등록일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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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고의 원인은 지진에 이은 강력한 쓰나미였는데요, 우리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유진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2년전 일본 동북부 지역을 관통한 대지진과 쓰나미..

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까지, 사망자와 실종자는 2만명에 달하고 방사능 공포는 현재진행형 입니다.

후쿠시마 지역의 인구는 2만 4천명이 급감했고 방사능 수치는 여전히 높아 이재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향후 30년 안에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경보 체계도 바꿔 대규모 재해시 안정감을 주기보다는 신속한 대피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바로 옆에 위치한 우리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소방방재청이 지진해일 정보를 10분 안에 알 수 있는 지진해일대응시스템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기상청이 지진해일 발생정보를 관측하고 지진해일 대응 시스템을 곧바로 가동해 피해를 예측하고 대피소 등을 알려줍니다.

해일의 파도높이와 도달시간, 실시간 침수지역까지 예측할 수 있어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한 (소방방재청 지진방재팀)

“지진 해일 발생시 건물이 3미터에서 4미터 가량 잠길 것이라고 미리 예측이 되서 대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침수 예상지역에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지진해일 발생시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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