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연습이 시작된 첫날 개성공단도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 하루 개성공단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보도에 김유영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순조롭게 출입국사무소를 빠져나갑니다.
오후들어서도 평소처럼 차량들이 돌아왔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이 실시된 첫날 우리근로자들 1,179명이 개성공단에 입출경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곳 남북출입사무소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
"만약에 출입을 통제시키면, 남쪽에서 통제를 시키지 북쪽에서는 통제를 안해요. 왜냐하면 남쪽에서 가져가는 걸로 북쪽에선 먹고 사니까."
북한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우리근로자들에 대한 출입 동의서를 평소처럼 보내오면서 개성공단은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때도 개성공단에는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됐습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에는 그동안 동의를 표시해온 점 등을 고려해보면 이번에도 개성공단 입출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만약에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돌발행동에 대비해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내 우리국민의 안전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체류인원에 대해 신변안전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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