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과 미군이 참여하는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오늘(11일)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돼 긴장감이 어느때 보다 높은데요, 먼저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위협이 거세진 가운데 키리졸브 연습이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키리졸브는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서 실시하는 한미 연합 훈련입니다.
한미연합군의 전쟁 수행능력을 높이고, 증원된 미군이 무사히 한반도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군 만 여명과 미군 3500여명이 참가했고, 미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스텔스 전투기, 장거리 폭격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2015년에 있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합동참모본부가 작전 계획을 주도해 만들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이번 연습을 통해서 한반도 방위를 위한 한미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군의 전구작전 지휘능력을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키리졸브가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해마다 북침연습이라며 트집을 잡아왔습니다.
올해는 정전협정 백지화까지 언급하면서 위협 수위를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떤 도발이든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훈련 중 북한이 도발하면 바로 응징 모드로 바꿔 제한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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