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어제 특이동향은 보이지 않았지만, 예고한대로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했습니다.
또 최후결전을 운운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서 예고한대로,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했습니다.
적십자채널인 이 직통전화를 통해 남북은 일상적인 업무 개시와 마감통화, 그리고 주요 사안이 있을 때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아왔습니다.
통일부는 우리측 연락관이 오전과 오후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주요매체를 통한 대남 위협도 지속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되는 시각부터 정전협정을 백지화할 것이란 주장을 되풀이 했고, 전체 군대와 인민이 명령만을 기다리며 전시태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티비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도방어대와 장재도방어대를 시찰한 내용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는 등 종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영상물을 내보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남북 간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실제적인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에 가까운 황해도지역의 해안포 가운데 상당수를 진지 밖으로 꺼내 포문을 개방해 놓은 상태인데다, 현영철 북한군 총참모장이 지난 주말 판문점을 시찰한 정황이 포착된 점은 심상치 않은 대목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현재 동해와 서해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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