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18년만에 재출시된 재형저축,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단 이런저런 요건들을 잘 알아야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점들에 유의해야 하는지, 신우섭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최고 4.6%의 높은 금리를 내세우며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
1.4%의 농어촌특별세를 제외하고는 이자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서민들의 목돈 마련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잘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은행들이 제공하는 금리는 3.4%에서 4.3% 수준.
여기에 급여 이체나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0.1%~0.4%의 금리 혜택이 더해져, 최고 4.6%까지 늘어납니다.
따라서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서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7년 동안의 가입기간도 만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 고려해 봐야 합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조남희 원장 금융소비자원
"7년 만기이기 때문에 중도해지 하면 비과세 혜택 없다. 대비 위해선 쪼개거나 분산해야 한다. 그러면 남은 부분은 비과세 받을 수 있다."
또 가입한 뒤 3년 동안만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엔 금리가 변동되는 부분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정호 선임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3년은 고정금리로 보장. 이후 변동금리. 시중금리 올라가면 같이 올라 이익. 시중금리 내려가면 같이 내려간다."
재형저축은 일단 가입한 뒤엔 소득이 늘어도 혜택이 유지되지만, 만일 소득이 크게 늘어 내년에 가입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올해 안에 가입해야 합니다.
가입은 2015년까지 가능하고 7년 만기가 되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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