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소통'을 주제로 한 설치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 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입니다.
'전수천의 사회읽기' 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소통'이라는 주제의 설치작품 4점과 사진작품 9점 등 모두 13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수천 / 작가
“관찰할 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 자세 그런 것들이 달라진 걸 느꼈어요. 그래서 사회를 읽는 연습 그런 어떤 태도를 가져볼 수 있는 작업이 아닐까…"
이 설치 작품은 1년 동안의 주가가 인쇄된 종이를 세단기로 자르는 작업을 표현했습니다.
세단기 아래로 잘라진 종이들이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은 인간의 욕망의 한계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물에서 차이 읽기'는 조화와 생화를 섞어놓거나 조화만을 모아 찍은 사진 작품입니다.
어떤 꽃이 실제인지를 구별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사물을 바라 보는 태도에 대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국인의 주거 공간인 온돌방을 전시장 안으로 가져왔습니다.
온돌방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들이 소통의 대상이 된다는 이 작품은 실제 온돌을 깔고 작업하여 관람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전수천 / 작가
"온돌방은 소통의 공간인데 작품으로 만들어 놓고 제작해 놓고 여기에 사람들이 앉아서 자세히 보면 '아 온돌방에는 사실 이런 것들이 많이 숨겨져 있었구나, 이런 것을 찾게 하는 것…"
김은희 / 서울 용두동
"옛날엔 아궁이가 있었잖아요. 아랫목으로 모이게 되니깐 그래서 더 소통이 되죠. 온돌의 개념은 아궁이랑 같이 가기 때문에 그래서 대화가 있는 거지…"
전수천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소통이라는 도구가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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