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인데요.
특히 '창조형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의 보고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중요 무형 문화재의 혼이 스마트 기기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이 앱은 생활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디지털로 바꾸는, 전문 중소기업의 작품입니다.
2008년 창업 이후 개발한 앱이 벌써 100종류가 넘습니다.
1인 창조기업으로 시작했지만 해마다 두 배씩 성장해, 작년엔 서울시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고경환 대표 / ANT홀딩스
"앞으로 10년 동안 직원 수, 매출 그리고 수출이 두 배 이상씩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나아가선 저희 같은 1인 창조기업, 스타트 기업, 벤처 기업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게 또다른 목표다."
창조경제의 주인공은 이렇게 콘텐츠가 기반이 되는 '창조형 중소기업'입니다.
성장이 정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낼 거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종사자 수가 1천200만 명이 넘는 중소기업들은, 당장의 일자리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구직자에게 외면 받은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25만 명 규모입니다.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전현호 실장 /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
"현재 중소기업의 자기 능력이 100이라면 80 정도 가동된 건데 나머지 20을 끌어올리려면 자체 힘으론 안 된다. 정부에서 세제 지원이라던가 인력 채용 지원금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론 중소기업의 저력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 진출이 중요한데, 뛰어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수출 전문인력 확보, 정보 제공 등을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이 만든 일자리는 모두 350만여 개.
새 정부의 창조형 중소기업 지원 전략이, 일자리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인 개선을 이뤄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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