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면서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서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지 도발 가능성도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다고 합니다.
백령도에서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4천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마을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을 빌미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자 관광객의 발길은 끊어지고 일부 주민은 육지로 피신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백령도 타격 부대를 시찰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민들은 북한관련 뉴스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반석 사회복지사/백령사회복지관
"이곳이 북한과 가까운 곳인 만큼 북한 관련 뉴스를 보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도발 징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백령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을 대피소와 방송시스템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북한 장산곶까지 거리는 불과 17km로 맑은 날엔 북한 포진지가 보일정도록 가깝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코브라 공격헬기 기동 횟수를 증가시키는 등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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