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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폭행당해···"게임개발자 꿈꿨는데···"
등록일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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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살한 경산 고교생이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가해 학생가운데는 숨진 최군 부모가 가족처럼 돌봐줬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TBC 김용우 기자입니다.

숨진 최군이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한 학생은 5명입니다.

경찰은 최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친구들로부터 김모군 등 3명이 최군을 수시로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유서내용대로 김군이 최군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까지 뺏았다는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최군 가족들은 형편이 어려운 김군을 가족처럼 돌봐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학생들은 또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군이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1명은 최군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군 장례식은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열속에 치러졌습니다.

경찰은 최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데이터 분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르면 주말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폭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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