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살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고화질 CCTV 수를 늘리고, 일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일진 학생들의 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경산 고교생 최 모 군의 유서입니다.
그동안 CCTV 사각지대에서 괴롭힘을 받아왔다며, 극단적인 선택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에 자살사건이 잇따르자 CCTV를 늘리고, 일진을 집중 단속 등의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새 학기 맞아 각 부처가 학교폭력 예방및 근절에 만전을 기해야."
학교 주요 진입로, 우범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재 50만 화소의 CCTV를 화질이 좋은 100만 화소로 교체하고, 전국 140개 시군의 학교 CCTV를 지자체의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전체 초중고교의 86%에 경비실을 설치하고, 학생보호인력도 70% 가까이 증원하는 등 학교 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폭력 학생에 대한 감독과 처벌도 강화됩니다.
일진 등 폭력서클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지고, 이들이 동료 학우를 상습 폭행 할 경우 강력사건에 준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학생 예술교육 지원, 상담인력 증원 등 학교 폭력의 중장기적인 예방대책도 함께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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