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현대 미술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본현대미술전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리포트 일본의 아세치키미 기자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본현대미술전이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서울대학교 미술관이 공동주최하고 일본에 미술관들의 협력으로 이뤄진 대규모의 전시회입니다.
오진이 학예연구사 / 서울대학교 미술관
"역사적으로 서구 등, 다른나라 미술사에 의존하지 않고 아시아의 미술사를 찾는 일환으로서 이번 전시를 같이 기획하게 됐습니다."
전시를 위해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부관장과 8명의 작가들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마츠모토 토루 / 도쿄국립근대미술관
"70년대 이후 40년의 미술을 역사적으로 회고하는 전시는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습니다. 모더니즘이끝나고 현재까지의 미술을 시간에 따라서 볼 수 있는 아주 귀한 기회라고 봅니다."
살짝만 봐도 기억에 남는 이 강력한 입제작품의 제목은 물방울 강박.
작가 쿠시마 야요이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환각을 보기도 했는데 물방울을 사용하는 것은 그런 증세에서 몸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본대표작가가 된 그녀의 대표작들을 전시장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잠 못드는 밤.
마치 만화같아서 접하기 쉬운 그의 작품은 젊은 층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단순한 구도의 그림이지만 그가 그린 어린이를 보고 있노라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 순수한 감정에 흠뻑 빠져들 것입니다.
동양의 현대미술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이번 전시는 일본의 현대미술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리포트 아세치 키미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