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인 어제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오는 20일 국회 처리가 예정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 실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정치권은 마지막 쟁점이었던 SO, 즉 종합유선방송 소관 업무는 원안대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IPTV 소관 업무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됩니다.
다만 아이피티비 사업자는 직접 사용채널이나 보도채널을 운영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행과 같이 합의의 중앙행정기관으로서 법적 지위를 유지하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SO나 위성TV 등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허가 또는 재허가 할 경우 방통위의 사전 동의를받도록 하는 공정성 확보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합의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경제살리기에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
“새정부와 여야가 힘을 합해 미래창조과학부를 활성화 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말씀 하셨습니다.”
정부조직법 타결로 경제·.안보·국민안전을 중심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 실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민중심 행정과 부처 칸막이 철폐, 현장중심 정책 피드백시스템, 공직기강 확립 등 새 정부의 운영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주 중반부터 예상되는 각부처 업무보고에서 이들 원칙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점검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은 장관에 대해서도 청문절차가 끝나는대로 부처 인사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국정 챙기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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