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키프로스 예금과세 반발···증시 급락
등록일 : 2013.03.19
미니플레이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가 구제 금융을 받는 대가로 모든 은행 계좌에 과세하려다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혼란이 커지면서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로존으로부터 1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4조 4천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조건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은행에 예금된 돈에 예외없이 부담금을 물리기로 한 건데 유례없는 조치에 항의는 빗발쳤습니다.

예금 인출 사태까지 가는 진통 끝에 키프로스 정부가 결국 한발 물러섰습니다. 

일단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을 연기하고 예금 부담금의 세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키프로스와 유럽 금융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키프로스 은행 예금액의 3분의 1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부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이번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불공정하고 비전문적이며 위험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키프로스 은행의 예금 과세는 사회주의 소련 경제에서나 행해지던 관행으로 러시아인의 재산을 몰수하는 행위입니다"

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키프로스 은행들은 오는 21일까지 휴무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