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일 북한 전역의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첩보 위성을 발사합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홍서희 외신 캐스터입니다.
미 공군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차세대 첩보위성 '지오2'를 발사합니다.
고감도 적외선 추적 장치를 장착한 지오 2 위성은 각국의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군사시설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지상의 미사일방어 시스템과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미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지난 2011년에 발사한 지오 1을 가동 중인데, 지오 2는 지오1보다 미사일 감지 속도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오2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고도 3만5700km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미국은 오는 2016년가지 지오 3, 4를 추가로 발사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관련 현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미 백악관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선임 국가안보팀도 북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대표적 사례로 미국의 주도로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얻어낸 유엔 안보리가 대북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카니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북한이 핵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안 이를 좌시하지도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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