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제 등 학업부담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정구민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 서점을 찾은 이종위씨.
이씨가 서점은 찾은 이유는 교양서적이 아닌 새학기 전공서적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이종위 / 경기대 법학과 4학년
"전공서적 사러왔는데 솔직히 학교공부하고 취업 준비하느라 따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작년 12월 대학생 미디어 포탈 캠퍼스라이프가 대학생평가단 4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가 '과제 등 학업에 치여 여유가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달 평균 읽어야 하는 책의 양을 묻자 두 세권이 대답한 학생이 58퍼센트로 가장 많고 네 다섯권이 21퍼센트 5권 이상이 10퍼센트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 실제로 한달 평균독서량은 이보다 크게 떨어져 1권 이하가 53퍼센트나 됐습니다.
조성재 / 경기도 고양시
"평소에 책을 보는 습관도 없고 다른 공부 하느라 문화적인 책들을 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생활비 중 도서구입 비용은 10명 중 8명이 10퍼센트 이하라고 답해 이같은 낮은 독서량을 뒷받침했습니다.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책과 멀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대학생들의 낮은 독서량에 대해 더 늦기전에 장기적인 안목의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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