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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일랜드 수교 30년 사진전 [글로벌 리포트]
등록일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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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국 중 하나인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와 수교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요.

두 나라의 역사적 공감대를 한데 모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리포트 중국의 최유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아일랜드와 한국의 역사가 사진 속에 담겨 관람객들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군복차림에 수많은 훈장을 가슴에 단 얼핏 보아도 노병인 베테랑.

찰리대령과 소총수 스펜서 맥휘터입니다.

로열 얼스터 소총부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전에 참전한 아일랜드사람들이 몇명이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자료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단을 통해 아일랜드 이민자 자녀들이 미군과 영연방 소속 부대원으로 한국에서 싸웠다는 것만 추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환한 미소를 지은 외국인들의 모습에서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1933년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사제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이후 현재 22명의 사제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생활방식으로 언어와 학문에 몰두해온 성직자들은 당시 연민과 관용의 마음으로 아일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1938년 더블린의 게이어티 극장입니다.

애국가 선율의 뿌리가 된 안익태 선생의 ‘환상교항곡’이 이곳에서 처음 연주됐습니다.

문희채 관계자 / 한국국제교류재단

"안익태 선생님이 한국 환상곡을 초연한 게이어티 극장의 사진인데요. 이 게이어티 극장처럼 아일랜드라는 나라가 거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사실상 많은 역사와 관계를 맺고 있고 현재 서로 많이 교류를 하는 친밀한 나라거든요. 그런 양국간의 관계를 볼 수 있는 그런 전시입니다."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과 아일랜드한인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사진전에서는 아일랜드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아일랜드를 비롯해 시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담은 95점의 사진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룻스 파알큰 / 주한아일랜드대사관 부대사

"이 전시회는 1871년부터 지난 130년의 역사 속에서 국민들사이에서 깊게 형성된 아일랜드와 한국간의 상호관계를 기념합니다. 특히 30년동안 이뤄지고 있는 외교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일랜드는 최근 몇 년간 경제교류도 활발히 이뤄져 왔습니다.

두산과  현대자동차, 로템 등은 아일랜드사람들에게 친숙한 한국기업들입니다.

시대의 초월-사람과 풍경들이라는 패널에서는 활기찬 생활양식을 가진 두 나라의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아일랜드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사진전은 양국 관계에 있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전은 이달 28일까지 이어집니다.

글로벌 리포트 최유화입니다.

안녕하세요 굿모닝 지구촌입니다.

이라크전이 발발한 지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라크에서 연쇄 테러로 적어도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사망자 규모로 이라크는 여전히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라크입니다.

이라크전 발발 10주년을 코앞에 두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등 곳곳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연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난 해 76명이 숨진 연쇄 테러 이후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대 규모인데요, 폭탄테러는 아침 8시부터 약 2시간동안 바그다드 등 2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006년 에서 2007년 이후 폭력과 테러 사건이 점차 감소했지만 2011년 말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테러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내전중인 시리아에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 등 최소 예순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리아입니다.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화학물질이 든 로켓이 떨어져 최소 65명이 숨지는 등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원에 실려온 환자들은 겉은 멀쩡했지만 모두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는데요,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서로 상대측에 책임을 돌리면서 더 이상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의회에서 유로존과 합의했던 구제금융안이 부결됐습니다.

채무 위기에 빠진 키프로스는 디폴트에 이어 유로존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 의회에서 유로존과 합의했던 구제금융안이 반대 36, 기권 19의 압도적 다수로 부결됐습니다.

전체 의원 56명 가운데 찬성표는 없었는데요,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거부함에 따라 키프로스는 디폴트에 이어 유로존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에 따라 모든 사회 보장 기금을 국유화하는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유로존과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프로스 의회 앞에서는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거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바티칸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 미사가 장엄하게 펼쳐졌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린 미사에는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은 물론 그리스 정교회 수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티칸 소식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취임 후 파격적인 행보로 교황의 인기를 보여주듯 성 베드로 광장에는 수십만명의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교황은 대성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무개차에서 내려 아이에게 입을 맞추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어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깨 띠인 '팔리움'와 '어부의 반지'를 받았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즉위미사에는 그리스 정교회 수장부터 바이든 부통령 등 정상급 지도자들을 포함해 130여 개국 정부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교회의 충실한 신앙생활을 강조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 서부에서 버스가 중심을 잃고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모두 37명이 숨지고 적어도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외국인 탑승객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동성애자도 완전하고 평등한 시민으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어 모든 미국인의 평등과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에선 해마다 이맘때쯤이 되면 봄을 맞는 축제인 마슬레니차 축제가 열립니다.

팬케익을 먹고 이 축제 기간을 즐긴다고 합니다.

러시아 전통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는 러시아 정교회의 사순절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입니다.

사순절에 고기와 유제품을 금하기 때문에 사순절을 앞두고 유제품을 맘껏 먹자는 것입니다.

이 축제를 대표하는 음식, 팬케이크가 보이는데, 노랗게 잘 구워진 동그란 팬케이크는 봄의 도착을 알리는 태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색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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