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한국과 중국 양 정상은 약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며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관련 요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며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편안한 시기에 방한해줄 것을 초청했고, 시 주석도 박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내에 방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이번 통화는 서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이뤄진 첫 취임축하 관련 통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시기에 이뤄진 중국과의 협력은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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